수혈의 모든 것!

2025. 3. 23. 12:01본업 모멘트

출처: osmosis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임상에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5가지 혈액 제제인 PRBC, FFP, PLT, Cryoprecipitate, 그리고 Whole Bloo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각의 특징과 언제 사용되는지,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PRBC (Packed Red blood cells)

출처: verywellhealth.com

 

PRBC, 즉 농축 적혈구는 전혈에서 혈장과 백혈구, 혈소판을 쏙 빼내고 적혈구만 남긴 제제예요. 이름 그대로 적혈구를 꽉 채워놓은 느낌이죠.

  • 언제 필요할까?: 빈혈이 있거나 출혈로 인해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철 결핍성 빈혈이나 수술 중 큰 출혈이 있을 때요.
  • 투여 기준: 주로 헤모글로빈(Hb) 수치가 기준이에요. 일반적으로 Hb가 7g/dL 이하일 때 고려됩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심하면 Hb 10g/dL 미만에서도 투여할 수 있어요.
  • 투여 시간: 보통 2~4시간 동안 천천히 투여합니다. 너무 빠르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주의점: 투여하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수혈 반응(발열, 오한)을 주의해야 해요. 투여 중 환자가 숨쉬기 힘들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PRBC는 수혈 중 가장 흔히 쓰이는 제제 중 하나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산소를 빠르게 공급해줍니다.

 


FFP(신선 동결 혈장)

FFP는 전혈에서 적혈구와 혈소판을 빼고 혈장을 얼린 제제로, 응고 인자와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 언제 필요할까?: 간 질환, 대량 출혈, 응고 장애(DIC)로 혈액이 잘 굳지 않을 때 쓰입니다.
  • 투여 기준: INR1.5~2.0 이상이거나 응고 인자가 30% 이하일 때 투여해요. 출혈이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사용됩니다.
  • 투여 시간: 1단위(약 200~250mL)를 30분~2시간 안에 투여합니다. 해동 후 바로 써야 해서 빠르게 진행돼요.
  • 주의점: 체액 과부하(TACO)가 생길 수 있으니 심장이나 신부전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해요. 알레르기 반응(발진, 호흡곤란)도 체크해야 합니다.

FFP는 혈액 응고를 돕는 재료를 듬뿍 채워주는 응급 처방전 같은 존재예요.

 


 

PLT(혈소판)

PLT는 혈소판만 모은 제제로, 출혈을 멈추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 언제 필요할까?: 혈소판 감소증(화학요법 후), 수술 중 출혈 시 투여됩니다.
  • 투여 기준: 혈소판 수치10,000~20,000/μL 이하일 때 예방적으로, 출혈이나 수술 시 50,000/μL 이하면 사용해요.
  • 투여 시간: 1단위(약 50~70mL)를 15~30분 안에 빠르게 투여합니다. 혈소판은 빨리 넣어줘야 효과가 좋아요. (임상에선 거의 Full drip하여 투여해요!)
  • 주의점: 발열 반응이나 혈전 위험을 주의해야 해요. 투여 후 출혈이 계속되면 효과가 떨어진 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PLT는 출혈을 막는 소방수인데, 신속함이 생명이에요!

 


Cryoprecipitate(응고인자)

 

Cryoprecipitate는 FFP 해동 시 침전된 응고 인자(피브리노겐, 제8인자 등)를 농축한 제제예요.

  • 언제 필요할까?: 혈우병 A, 피브리노겐 결핍, 출혈 장애에 쓰입니다.
  • 투여 기준: 피브리노겐100mg/dL 이하이거나 DIC로 출혈이 심할 때 투여해요.
  • 투여 시간: 1단위(약 10~20mL)는 10~30분 안에 투여됩니다. 양이 적어서 금방 끝나요.
  • 주의점: 알레르기 반응이나 혈전 형성 위험이 있어요. 소량이지만 농축된 만큼 부작용을 잘 살펴야 합니다.

Cryo는 적은 양으로 큰 효과를 내지만, 작은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Whole Blood(전혈수혈)

Whole Blood는 적혈구, 혈장, 혈소판, 백혈구가 모두 포함된 전혈이에요.

  • 언제 필요할까?: 대량 출혈(외상, 수술)로 혈액량과 산소가 동시에 부족할 때 사용됩니다.
  • 투여 기준: Hb가 7g/dL 이하이면서 혈액 손실이 30%이상 일 때 고려돼요. 응고 수치도 함께 봅니다.
  • 투여 시간: 1단위(약 500mL)를 2~4시간 동안 투여하지만, 응급 상황에선 더 빠르게(30분~1시간) 넣을 수도 있어요.
  • 주의점: 수혈 반응(발열, 오한)과 체액 과부하를 주의해야 해요. 성분이 많아서 부작용 가능성도 조금 더 높습니다.

Whole Blood는 모든 걸 한꺼번에 보충해주지만, 그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요!

 

 

 

 

 

이렇게 5가지 수혈 제제의 역할, 투여 기준, 시간, 주의점을 알아봤어요. PRBC는 산소, FFP는 응고, PLT는 출혈 방지, Cryo는 특정 인자, Whole Blood는 전체 보충을 위해 쓰이죠. 투여 시간은 제제마다 다르고, 아나필락시스나 체액 과부하 같은 주의점도 꼭 기억해야 해요.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