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5. 14:26ㆍ주식공부
공포/ 탐욕 지수란 뭘까?
공포/욕망 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수치로 표현한 지표예요. 이름 그대로 시장이 '공포(Fear)'에 휩싸여 있는지, 아니면 '탐욕(Greed)'에 이끌리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숫자로 나타나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욕망을 의미하죠. 중간값인 50은 시장이 비교적 중립적인 상태라는 뜻이고요.
이 지수는 CNN Money에서 처음 개발했는데, 주로 미국 주식 시장(S&P 500)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주가 변동성(VIX), 거래량, 안전자산 수요(채권), 시장 모멘텀 등 총 7가지 요소를 종합해서 매일 업데이트되죠. 예를 들어,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하거나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국채로 몰리면 공포 수치가 올라가고, 반대로 주가가 계속 오르며 거래가 활발해지면 욕망 수치가 높아지는 식이에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왜 이 지수가 중요할까요? 투자 심리는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큰 동력 중 하나거든요. 공포가 극단적일 때는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팔아치우고, 욕망이 극단적일 때는 '더 오를 거야!'라는 기대감에 과도하게 매수에 뛰어들죠. 문제는 이런 감정적인 반응이 주가를 실제 가치와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2025년 3월 22일 오늘 기준으로 지수가 20 아래라면, 최근 시장이 불안정했거나 큰 하락장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반대로 80을 넘었다면, 투자자들이 과열 상태에 빠져 거품이 생길 가능성을 암시하죠. 실제로 과거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공포 지수가 치솟았고, 2021년 암호화폐 열풍 때는 욕망 지수가 하늘을 찔렀던 적이 있답니다.
- 공포가 극단적일 때 (0~25): 주식이 과도하게 팔려 저평가된 경우가 많아요. 이때 용기 내서 질 좋은 주식을 매수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죠.
- 욕망이 극단적일 때 (75~100): 시장이 과열되어 거품이 낀 상태일 수 있어요. 이 시점엔 일부 수익을 실현하거나 신규 투자를 보류하는 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 중립 구간 (40~60): 시장이 안정적일 때니, 평소 전략대로 투자해도 괜찮아요.
CNN에서 처음 발표한 지수 인만큼 CNN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수치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소개해드린 공포/탐욕 지수를 통해 투자 전략에 활요해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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