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녀의 날이라고 아시나요?!
2025. 3. 22. 19:13ㆍ주식공부
"세 명이 오리라..."
어제 미국증시엔 "세 마녀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그게 뭘까요?
세 마녀의 날 (Triple witching day)
트리플 위칭 데이는 주식 시장에서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그리고 개별 주식 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을 뜻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한꺼번에 만료되면서 시장에 큰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세 마녀의 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죠. 이름부터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기지 않나요? 이 현상은 보통 3월, 6월, 9월, 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에 발생하는데, 2025년 3월 21일이 딱 그 날짜에 해당합니다.
어젯밤을 예로 들면, 2025년 첫 트리플 위칭 데이였던 만큼 투자자들이 올해 시장 전망을 점검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이나 금리 변동 같은 요인이 있었다면, 그 영향이 더 두드러졌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이런 날에는 장 막판에 급격한 가격 변동(소위 '마녀의 장난')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죠.
투자자에겐 어떤 의미?
트리플 위칭 데이가 무조건 위험한 건 아니에요. 변동성이 크다는 건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단기 트레이더들은 이날의 가격 움직임을 활용해 수익을 노릴 수 있고, 장기 투자자들은 시장이 과민 반응한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로 삼을 수도 있죠. 반면, 시장 흐름을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라면 이날은 조금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트리플 위칭 데이 이후 시장은 대체로 안정을 되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어젯밤 주가가 좀 흔들렸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다음번 6월의 트리플 위칭 데이를 대비해 시장 흐름을 미리 공부해두면 더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겠죠?
'주식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소비자와 CFO가 보는 경제 전망 (1) | 2025.03.29 |
---|---|
공포와 탐욕 : 시장의 심리를 읽는 열쇠 (1) | 2025.03.25 |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 이럴 때만 여야합의? (1) | 2025.03.22 |
분식회계? 그게 뭐야? 먹는건가...? (0) | 2025.03.21 |
VIX 지수란? (0) |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