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2. 23:38ㆍ주식공부

발표의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초, 미국으로 수입되는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력한 무역 정책을 발표하며 "미국 해방의 날"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 정책은 특히 한국(25%), 중국(34%), 일본(24%), 유럽연합(20%) 등 주요 교역국을 겨냥했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같은 핵심 산업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으로 글로벌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약 70여 개국에 부과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 관세만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월 12일, X 게시물을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주요 전자제품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반도체와 핸드폰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주요내용

이번 유예 조치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품목: 스마트폰,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메모리 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전자제품이 상호관세에서 제외.
- 유예 기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10% 기본 관세로 낮춤. 중국산 수입품에는 여전히 125%의 고율 관세 유지.
- 영향: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 그리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관세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게 됨.
이 결정은 반도체가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관세로 거래되는 품목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전망
트럼프의 이번 정책 후퇴는 글로벌 무역 전쟁의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그의 "미국 우선주의"가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혔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중국에 대한 125% 관세는 미중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 기지에서 수출하는 제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공급망 다변화와 같은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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