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9. 12:16ㆍ주식공부
데드캣 바운스?
데드캣 바운스"라는 표현은 영어로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잠깐 튀어 오른다"는 뜻에서 유래된 주식 투자 용어입니다.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뒤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하는 현상을 가리키죠. 하지만 이 반등은 지속적인 회복이 아니라, 전체적인 하락 추세 속에서 잠깐 나타나는 착시일 뿐입니다. 즉, 주식을 매수하기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곧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함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 일부 투자자들이 "이제 바닥이 찍혔다"고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적인 매수세가 형성됩니다. 또, 공매도 세력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며 반등을 유발하기도 하죠. 하지만 근본적인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이 반등은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나스닥은..?
2025년 4월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지수가 급락한 뒤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지난 3월 말에 S&P 50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4월 초 들어 2~3% 반등한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얼핏 보면 시장이 안정화되는 신호로 보일 수 있지만, 과연 진짜 회복인지, 아니면 데드캣 바운스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데드캣 바운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몇 가지 요소를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반등의 지속성입니다. 데드캣 바운스는 보통 단기적이고, 며칠에서 길어도 몇 주를 넘기지 않습니다. 만약 최근 반등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이는 단순한 데드캣이 아니라 실제 회복 국면일 가능성이 높아지죠.
둘째, 근본적인 경제 지표와 시장 심리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거나,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된다면 반등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거나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회복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2025년 4월 8일)을 기준으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하죠. 최근 반등이 저가 매수세나 숏 커버링(공매도 청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데드캣 바운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락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 트럼프의 관세 이슈문제도 여전히 🔥 불 🔥 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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